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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직원들, 돈 받고 고객정보 유출하고 가짜 후기 올려

기사등록 : 2018-09-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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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직원들에 의한 고객정보 유출과 가짜 후기를 뿌리 뽑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광둥성(廣東省) 선전(深圳)의 아마존 직원들이 중개인을 통해 건당 80~2000달러 이상을 받고 내부 정보나 고객 개인정보를 판매자에게 제공했으며, 부정적인 후기를 삭제해주고 이미 이용이 정지된 아마존 계정을 복구해주는 등의 부정행위를 한 데 대해 아마존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판매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데다, 중국 직원들은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아 유혹에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WSJ는 전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조사 사실을 확인하며 “우리 회사는 직원 윤리 기준이 매우 높으며, 규정 위반이 적발되면 해고뿐 아니라 법적 및 형사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판매자들에 대해서도 “우리의 시스템을 악용하는 판매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법칙을 세우고 있으며, 즉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수년 간 아마존이 적극적인 판매자 유치에 나선 결과,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매우 다양해졌고 가격 경쟁도 치열해졌다. 현재 200만명 이상의 판매자가 아마존에서 5억5000만개 가량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보통 구매자들이 최상단에 뜬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판매자들은 검색창 상단에 자신들의 제품을 올리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아마존 패키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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