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중 양국이 디지털경제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18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회 디지털 경제 및 디지털 실크로드 국제 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통해 "인터넷 기술과 실물경제가 융합하는 디지털 경제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로 대표되는 중국 디지털 경제를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디지털 경제를 선점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사활을 걸고 있다"고 언급했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이 18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회 디지털 경제 및 디지털 실크로드 국제 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고 차관은 또 디지털 격차 심화, 개인정보 보호 등 기술발전이 가져올 공통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기업이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정부가 혁신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한국의 혁신성장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한중 경제장관회의 등 고위급 협의체를 통해 디지털 경제 및 4차 산업혁명 이슈에 대해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고 차관은 또 "행사에 앞서 Ren Zhiwu 발개위 부비서장 Feng Fei 저장성 부성장, Xu Liyi 항주시장과 만나 양국의 디지털 경제 발전 현황 등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디지털 경제 관련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행사 참석 계기로 중관촌과 알리바바 본사 등 중국의 혁신성장 현장을 방문하고, 중관촌 내 대표적 창업카페인 처쿠카페에서 중국 현지 창업기업들과 중관촌의 성공요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