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우정바이오는 지난 17일 우정바이오 본사에서 신약개발 바이오이미징 융합기술센터와 프렌즈기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는 "동탄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에 3D 바이오이미징 센터를 구축, 국내 신약 개발을 위한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렌즈기업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약개발 바이오이미징 융합기술센터'는 분당서울대학병원 전임상·임상 분자영상센터를 모태로 한 CRO 기관으로서 2008년 설립, 2014년 복지부가 인정하는 센터로 지정받았다. 유전자의 발현 및 단백질의 상호작용, 생체신호전달 등 생물학적 및 생화학적 파라미터를 시각화하고, 영상을 통해 신약후보물질의 정확한 효능 및 약리·약동력적 분석이 가능해 신약개발의 전 단계에서 필수적인 이미징 센터다.
천 대표는 "세계적 수준의 분자영상센터의 합류로 정밀의학 연구자원 제공과 더불어 신약 후보 물질의 첨단화된 스크리닝이 가능하게 됐다"며 "신약 개발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계획 중인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들의 신약 개발 성공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했다.
김상은 신약개발 바이오이미징 융합기술센터 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임상 분자영상기술을 가진 국가지정 신약개발 바이오이미징 융합기술센터가 민간기업인 우정바이오와 협력해 여러 측면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어 "첫째로 바이오이미징 기술의 신약 개발 응용에 더 많은 가능성이 확보될 것이고, 추가적으로 우정바이오가 갖고 있는 정밀의학 분야 첨단 기술과 결합해 원-스톱 신약 개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어 신약 개발 문제로 고민하는 기업과 연구자들에게 초기 단계에서 보다 확실한 해답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정바이오는 이번 협약으로 정밀의학 분야에서 요구되는 질환모델동물과 PDX(환자유래 암조직 이종이식)마우스 등을 활용하는 최첨단 실험동물센터, PET/SPECT/CT 등 이미징 장비 설치에 이어 맞춤형 전임상 분자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바이오 분자영상 이미징센터(가칭)까지 구축을 계획하게 됐다.
천 대표는 "신약 개발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게 됐다"며 "이번 프렌즈기업 협약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기술을 지닌 국내 바이오 기술기업들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인 바,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는 최초의 민간주도 바이오 생태계로서 연구자와 서비스 제공자 모두 신나는 장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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