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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양도 해상서 中어선 1척 나포…"추석 앞두고 불법포획 혐의"

기사등록 : 2018-09-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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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코 규격위반 중국어선 1척 나포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수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 추석명절을 앞두고 제주 비양도 해상에서 중국어선 1척이 나포됐다.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은 17일 18시경 제주 비양도 북서방 112해리(약 200km) 해상의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중국 영구 선적 유망어선(148톤급) 1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우리수역에 입어하는 중국 유망어선은 관련 법률 및 양국 간 합의사항에 따라 그물코 규격 등 조업조건을 준수, 조업하도록 돼 있다.

한국 수역 [뉴스핌 DB]

하지만 검거된 중국 유망어선은 규격보다 촘촘한 그물(그물코 40mm)을 사용, 어린 참조기 등 수산물을 불법 포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업일지도 허위로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일구 해수부 남해어업관리단장은 “수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 추석명절을 앞두고 촘촘한 유망 그물을 사용하는 중국어선이 증가할 것”이라며 “소속 무궁화27호는 해당어선을 18일 10시경 제주항으로 압송해 위반어선 선장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지 단장은 이어 “최근 참조기 어획량이 늘면서 기준치(50mm) 보다 10mm 적은 40mm의 자망그물 50틀(50m/틀)을 사용해 총 3회 걸쳐 참조기 300kg를 불법포획했다”며 “불법어획물을 조업일지에 기재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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