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무역을 통해 자신의 지지자인 미국 농부들과 목장 경영인, 산업 노동자를 공격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 엄청난 경제적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중국은 공개적으로 그들이 우리의 농부와 목장 주인, 산업 노동자들을 그들의 나에 대한 충성심 때문에 공격해 선거에 영향을 주고 이를 바꾸려 한다고 언급해 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중국이 무역을 이용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자신과 지지자들의 사이를 벌어지게 한다는 비판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부과 정책으로 농민과 산업 노동자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는 전망은 오는 11월 6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친정인 공화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어진 트윗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이들이 훌륭한 애국자들이며 중국이 미국을 무역에 있어 수년간 이용해 왔음을 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면서 “우리의 농부와 목장 주인, 산업 근로자들이 타깃이 된다면 중국에 엄청나고 빠른 경제적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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