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추가 의혹을 폭로했다.
유은혜 후보자의 남편은 건실한 중소기업과 비슷한 이름의 ‘짝퉁회사’를 처려 상표 및 연혁을 도용해 고발까지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지명된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8.30 yooksa@newspim.com |
김현아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유은혜 후보자의 남편인 장씨는 지난 8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에 관한 법률 및 상표법 위반 혐의로 고소됐다.
장씨는 (주)더부파트너스 대표이사로 2018년 3월 30일에 취임했다. 2017년 11월 설립된 더부파트너스는 건설관련 기술서비스업 및 설계용역업, 부동산 임대업 등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더부파트너스는 (주)더부엔지니어링과 다른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더부엔지니어링의 상표 및 연혁을 그대로 도용해 사용하고 있으며, 영업 및 용역수주를 위해 작성한 회사소개서에 더부엔지니어링의 실적까지 도용하고 있어 같은 회사인 것처럼 착각이 될 정도라는 게 김현아 의원의 설명이다.
더부엔지니어링은 2006년에 설립된 회사로 업계에서 실력 있는 건실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동대표와 직원 몇 명이 퇴사해 이 업체의 평판과 실적을 이용하고자 악의적으로 더부파트너스라는 ‘짝퉁회사’를 차렸다는 주장이다.
엔지니어링업계는 수주 실적이 중요하기 때문에 신설기업이 대기업으로부터 용역을 수주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함에도 더부파트너스는 일부 대기업으로부터 용역을 수주했다.
김현아 의원은 “업계에서는 유 후보자의 남편인 장씨가 대표로 취임하면서부터 이 회사가 대기업으로부터 수주를 따내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누가 봐도 짝퉁회사를 차려 건실한 중소기업의 평판과 실적을 악의적으로 도용하다가 고발당한 것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자료=김현아 의원실> |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