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나온지 1주일 만에 서울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이 크게 줄었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도 줄었다. 반면 지방 아파트값 하락률이 소폭 줄어 대조를 보였다.
20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9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은 0.26%로 지난주 0.45%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경기도도 지난주 0.21%에서 이번주 0.18%로 상승률이 0.03%P 떨어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9·13 부동산 대책' 이후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고 풀이했다.
서울 한강이북권역과 이남권역 모두 상승폭이 0.2%P씩 감소했다. 한강이북권역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은 0.24%로 지난주 상승률은 0.43%였다. 한강이남권역은 이번주 상승률이 0.28%를 기록했다. 지난주 상승률은 0.48%였다.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보다 0.07% 올랐다. 경기도는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줄어들어 0.18%를 기록했지만 용인 기흥구(0.86%)와 수지구(0.82%)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두천은 지역경기 침체로 지난주 보합이었으나 이번주는 0.44%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광주가 0.43% 상승하고 세종은 -0.03%로 지난주(-0.08%)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부산(-0.09%)도 가을 이사철 수요로 적체된 매물이 해소돼 전체적으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이 줄어 -0.02%를 기록했다. 수도권(0.03%)과 서울(0.09%)은 상승폭이 소폭 커진 반면 지방은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0.07%)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 전셋값 변동률은 -0.01%, 8개도는 -0.12%를 기록했다.
[자료=한국감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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