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삼거리먼지막순대국'에서 백년가게 1호점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기부 장관이 백년가게 1호점에 대해 직접 현판을 제막해 백년가게 선정업체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소상공인의 바람직한 롤 모델로 사회전반에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현판 제막 행사 이후에는 중기부 장관과 가게 대표 간 자리를 마련해 업체의 성장스토리 및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뉴스핌 DB] |
현판식을 개최한 백년가게 1호점은 선정 업체 중 대표자의 경영철학과 노하우 등에 있어 백년가게 육성사업의 취지와 걸맞는 곳으로 선정했다.
해당 업체는 현 대표의 부친이 대림시장에서 소규모 상점 형태로 시작해, 현재 2대째 운영 중인 순대국집이다.
선친때의 조리법 그대로 생고기를 직접 손질 후 가마솥에 푹 끓여 잡내가 없는 담백한 국물 맛을 내고 있으며, 푸짐한 양과 착한가격이 특징이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백년가게는 앞으로 100년이 지나 훌륭한 문화상품이 되도록 정부가 잘 지원하고 보존해야 할 가게"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각 지역의 우수 소상공인인 백년가게를 발굴하고 육성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백년가게 육성대책 발표(6.18)이후 지금까지 2번의 평가위원회를 거쳐 현재까지 총 30개 업체를 백년가게로 선정했다. 30개 업체는 음식점 18개, 도·소매업 12개이며, 지역별로는 서울과 전북이 각각 10, 6곳, 대구와 부산, 경남이 각 4, 3, 2곳, 충남·경북·전남·강원·제주 1곳 등이다.
향후에도 매달 평가위원회를 통해 백년가게를 추가로 선정해나갈 예정이며, 현판식은 각 지방청장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선정된 백년가게에 대해서는 O2O플랫폼사, 한국관광공사, 소상공인방송 등과 협업하여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연중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부 및 전국(60개) 소상공인 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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