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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신] 文 대통령 지지율 61%…평양정상회담 효과 11%p 급등

기사등록 : 2018-09-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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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평가 이유 북한과의 관계 개선(26%)이 가장 높아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평양 남북정상회담 영향으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61%를 기록했다. 지난주 기록한 50%에서 11%포인트(p) 급등한 수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전주보다 9%p 하락한 30%로 하락했다. 이어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거절'은 10%로 집계됐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에서는 30대가 70%(부정률 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66%(25%), 20대 63%(25%), 60대 이상 58%(32%), 50대 50%(41%)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갤럽]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5%), 서울(64%), 인천·경기(60%), 부산·울산·경남(57%), 대전·세종·충청(53%), 대구·경북(44%)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7%, 정의당 지지층에서 73%로 긍정이 높은 편이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20%)보다 부정률(71%)이 높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609명)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26%)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북정상회담'(14%), '대북·안보 정책'(1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자(296명)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 '대북 관계·친북 성향'(14%), '최저임금 인상'(7%) 등을 지적했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 상승은 조사 기간 사흘간 이뤄진 평양 3차 남북정상회담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대통령 긍정 평가 이유에서 북한 관련 항목 비중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조사원이 무작위로 생성된 휴대전화 번호로 전화를 걸어 하루 300여 명, 매주 약 1000명 유효표본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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