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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코스피,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마이크론 시간외 급락 부담

기사등록 : 2018-09-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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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국내 주식시장이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으로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5.72포인트(0.68%) 내린 2339.1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9억원, 100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2078억원 팔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완화에 대한 기대심리로 상승했으며, 남북 경협관련주들 역시 강세를 보였다”며 “다만, 마이크론이 시간 외로 7% 가까이 급락하는 등 반도체 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요인이 불거지며 관련주가 하락한 점은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이날 중국 증시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1% 가까이 상승하며 오전 장을 마감했다”면서 “이는 리커창 총리가 미중 간의 무역분쟁은 협상으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 데 힘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사진=키움증권 HTS]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계(3.15%), 비금속광물(3.03%), 보험(3.02%), 건설업(2.50%) 등은 상승한 반면 통신업(-1.00%), 운수장비(-0.35%), 의료정밀(-0.19%) 등은 하락했다.

시총상위 종목 가운데선 KB금융(3.30%), SK(2.33%), 삼성물산(2.33%), 신한지주(2.2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2.78%), 현대차(-1.16%), 현대모비스(-1.11%), 네이버(-0.96%)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71포인트(0.82%) 오른 827.8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801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억원, 633억원 팔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비금속(2.86%), 기타제조(2.50%), 건설(2.17%), 기계/장비(1.2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운송(-0.45%), 통신서비스(-0.37%), 반도체(-0.18%) 등은 떨어졌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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