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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신비한 동물사전2'서 볼드모트의 뱀 내기니 연기

기사등록 : 2018-09-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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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배우 수현이 할리우드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맡은 캐릭터는 내기니였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신비한 동물사전’의 후속작이다.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조니 뎁)의 야욕을 막기 위해 알버스 덤블도어(주드 로)가 제자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뉴트는 앞날의 위험을 알지 못한 채 그의 제안을 승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일찍이 캐스팅 확정 소식을 알린 배우 수현은 이후 ‘2018 샌디에고 코믹콘’에도 에디 레드메인, 조니 뎁, 주드 로, 에즈라 밀러 등 영화의 주요 출연진들과 함께 등장해 폭발적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이 가운데 지난 25일 워너브러더스 측이 공식 트위터에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파이널 트레일러를 게재하며 수현의 극중 역할도 베일을 벗었다.

수현이 연기한 캐릭터는 내기니다. ‘해리포터’ 시리즈 속 가장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 볼드모트가 키우는 뱀이자 그를 죽이기 위해 파괴해야 하는 호크룩스 중 하나다. 호크룩스란 영혼 일부를 특정한 물건, 생명체에 담은 것으로 불사의 몸을 만들고자 했던 볼드모트가 자신의 영혼을 쪼개 내기니에게도 보관했다.

트레일러 속 수현은 서커스 단원으로 다크 포스를 내뿜으며 등장, 자신의 이름 내기니를 듣고 거대한 뱀으로 변한다. 

국내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이들은 한국 배우 수현이 ‘해리포터’ 세계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역할이자 강렬한 서사까지 지닌 캐릭터라는 점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인간 내기니가 뱀으로 변하기 전 어떤 모습이었으며 그가 어떻게 볼드모트를 만나 호크룩스가 된 것인지, 이를 연기할 수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리포터’,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원작 작가 조앤 K. 롤링 역시 수현의 배역이 공개된 직후 ‘내기니의 비밀을 얼마동안 숨겨왔냐’는 질문에 “20년 동안”이라고 답해 궁금증을 더했다.

수현은 앞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헬렌 조 역으로 할리우드에 입성했으며 이어 ‘다크타워: 희망의 탑’과 미국 드라마 ‘마르코 폴로’에 출연하며 더욱 입지를 다졌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11월 국내에서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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