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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8월 수출입, 올해 들어 최저 기록

기사등록 : 2018-09-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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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의 8월 수출입 모두 올해 들어 최저 금액과 최대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18년 8월 부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 수출은 작년 동월대비 10.8% 감소한 10억7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부산지역 월별 수출액 및 증감률[사진=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 2018.9.27.

특히 작년 동월대비 수출 증가율 기준으로 17개 전국 광역지자체 중 15위를 기록했다.

부산 전체 수출액의 약 20%를 차지하는 승용차 수출이 작년 동월대비 55.1%나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미국(-32.9%), 호주(-54.0%), 슬로베니아(-89.2%), 프랑스(-98.9%) 등으로 수출이 대폭 하락했다.

그 외에 지역 주력품목인 자동차부품(-24.1%), 철강제품(-6.4%), 수산물(-11.9%) 등의 수출도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3.6%), 중국(-2.6%), 일본(-9.5%), 베트남(-11.3%), 멕시코(-4.8%), 인도(-37.3%)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한 반면, 인도네시아(9.1%), 태국(11.9%) 수출은 소폭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 허문구 부산지역본부장은 “지난 8월 12개 광역지자체의 수출이 작년 동월대비 증가하며, 전국 수출은 8.7% 늘어났다”며 “반면 부산 수출은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했고, 특히 하반기 들어 인도, 아랍에미리트 연합 등으로의 수출이 부진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부산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8.9% 감소한 10억 9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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