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서울 영등포구 한 건물 신축 공사 현장에서 포탄이 발견됐다.

29일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이던 공사장 땅 속에서 포탄으로 추정되는 쇠붙이가 발견됐다.

인부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신속히 주변을 차단하고 정확한 분석을 위해 인근 군부대에 감식을 의뢰했다. 감식 결과 발견된 쇠붙이는 길이 약 75cm의 포탄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상당히 부식이 심한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포탄이 6·25 전쟁 때 투하된 불발탄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발견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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