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 지역에서 발굴된 6.25 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가 68년 만에 조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제70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 주관으로 1일 오전 9시 30분, 성남 서울공항에서 북한 지역에서 발굴된 6.25 전쟁 국군전사자 유해를 봉환하는 행사를 가졌다.
[서울=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2박 3일간의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보고를 하고 있다. 2018.09.20 |
이번에 봉환하는 64위의 국군전사자 유해는 1996년부터 2005년까지 북한의 함경남도 장진, 평안남도 개천지역 등에서 북·미가 공동으로 발굴한 유해 중 미국 하와이에서 한미간 공동감식결과 국군전사자로 판명되어 68년 만에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 주관으로 국방장관, 합참의장, 각 군 참모총장, 연합사령관 등 군 지휘부와 6·25참전용사 및 군 관련 종교계지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의 예우를 갖춰 진행됐다.
국군 전사자 유해는 지난달 28일 서주석 국방차관이 미국 하와이에 위치한 DPAA(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로부터 직접 인수받았으며, 우리 공군 특별수송기를 이용해 국내로 9월 30일 오후 송환됐다.
우리 정부는 64위의 호국영웅을 송환하는 특별수송기가 우리 영공을 진입할 때부터 F-15 편대 및 FA-50 편대로 하여금 성남 서울공항까지 호위하는 등 최고의 예우를 갖추어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든 유해에 대해 6·25참전기장을 직접 수여하고, 묵념 및 헌화, 조총발사 등의 의식 행사와 함께 국군전사자들의 ‘혼’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공연이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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