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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바로투자증권 인수...‘카톡’으로 주식·펀드 투자

기사등록 : 2018-10-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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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에서 주식, 펀드 및 자산관리
결제·송금 넘어 생활 금융 플랫폼 확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조수용)가 자회사를 통한 증권사 인수로 카카오톡 기반 금융 플랫폼 영역을 확대한다.

카카오페이(대표 류영준)는 바로투자증권(대표 서경민) 지분 60%를 인수, 최대 주주에 올라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양사 협의에 의해 인수금액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08년 설립된 바로투자증권은 지난해 매출 573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한 기업금융 특화 중소형 증권사다. 다양한 금융 상품의 판매 및 중개, 금융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2014년 국내 최초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온·오프라인 결제, 송금, 인증, 청구서, 멤버십 등 다양한 생활 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인수 완료를 위한 후속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이 카카오톡 플랫폼 안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 등 자산 규모가 크지 않은 서민들도 소액으로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 뿐 아니라 은행, 카드사, 증권사 등 여타 금융권과의 파트너십도 지속적으로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힐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의 AI기술력을 활용한 비대면 기반의 혁신적 자산관리 서비스도 구상하고 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번 인수는 카카오페이가 본격적인 금융 비즈니스로 나아가는 첫 행보”라며 “앞으로도 여러 제휴사들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사용자들이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차별화된 금융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2017년 4월 자회사로 독립한 이후 현재 2300만 국민이 이용하는 생활밀착형 금융 비즈니스로 성장했으며 9월 월간 거래액 2조원을 달성한바 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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