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최대 90% 절전 가능한 무풍에어컨 핵심 기술과 에너지 소비량을 25%까지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Korea Energy Show 2018)'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해로 38회를 맞이하는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총 3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종합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무풍 냉방, 그린 에너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등 자체 기술력을 갖춘 다양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공조 제품과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선보인다. [사진=삼성전자] |
가정용 에어컨 풀 라인업을 전시한 '무풍 하이라이트존'에서는 무풍 냉방, 초절전 디지털 인버터 모터 등 기존 대비 최대 90% 절전 가능한 무풍에어컨의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별도로 마련했다.
'에너지 저장 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가정용 솔루션은 태양광 모듈로 주간에 생산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한 후 필요 시 사용할 수 있으며, 상업용 솔루션은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대 전기를 저장해뒀다가 전기요금이 비싼 시간대에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전시한 '심야전기용 ESS식 냉난방설비'는 연내 국내 최초로 한국전력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며 최근 이를 위한 시험을 완료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공조·조명·전력 등 다양한 설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빌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빌딩 솔루션 'b.IoT'도 선보인다. 인공지능(AI)으로 시간대별 변동 전력 요금체계나 실내외 기후 데이터 등을 분석해 쾌적온도를 산출하고 실내기·실외기 제어를 통해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25%까지 절감하도록 돕는다. 이외에 가전제품 원격 제어로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돕는 '홈IoT 존'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이재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가 이번 에너지대전에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하는 다양한 공조 제품과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삼성만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더욱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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