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초청을 받아 심장수술을 받은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환아 12명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출국했다.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가정형편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환아들을 국내로 초청해 치료와 수술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사단법인 수와진의 사랑더하기와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어린이 국내초청 및 수술지원을 위한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달 30일 심장병 수술을 마친 우즈베키스탄 아동을 찾아 선물을 전달하고 격려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5월초 세종병원 의료팀, 수와진의 사랑더하기 관계자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무료 진료봉사를 하고 수술이 시급한 환아 12명을 선정했다.
지난달 13일 심장병 환아는 입국해 국내 최초로 설립된 심장병 전문병원인 세종병원으로 이동해 3주간 수술과 입원치료를 받았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카우사(2세) 어린이의 어머니 엘마노바씨(31세)는 "어려운 형편으로 수술을 기대하지 못했는데 인천공항공사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게 돼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며 "입국부터 출국하기까지 따뜻한 환영과 보살핌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심장병으로 투병중인 우즈베키스탄 어린이들이 새 생명을 찾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글로벌 공항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