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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미스터 션샤인', 앞으로 어떻게 살지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

기사등록 : 2018-10-0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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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미스터 션샤인’ 종영 인터뷰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난달 30일 막을 내린 ‘미스터 션샤인’에서 최고 추노꾼으로, 또 전당포 ‘해드리오’를 개업한 일식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김병철이 종영에 대한 아쉬움과 고마운 마음을 동시에 전했다.

김병철은 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뉴스핌과 tvN ‘미스터 션샤인’ 종영 인터뷰를 갖고 “이번 드라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소재인 것 같다. 많은 메시지를 주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김병철이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0.02 deepblue@newspim.com

그는 “그동안 촬영했던 작품 중 가장 길게 촬영했다. 작품이 일제 치하를 소재로 두고 있다. 그것도 아주 초반의 이야기다. 드라마가 후반부로 갈수록 계속 상황이 안 좋아지는 내용이 그려졌다.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 당시 배경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몇 십 년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안 될 정도로 막막함이 있었을 것 같다. 나라의 주권을 찾기 위해 희망을 놓지 않았던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인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 시절을 생각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작품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병철은 작품 속 인물에 대해 “일식이는 사는 것이 더 급한 사람이었다. 나중에서야 의병에 동참하게 되는데, 그 전까지는 하루에 한 끼 먹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이다. 그런 모습이 너무 공감이 됐다. 저 역시도 사명감이 투철한 사람이 아닌, 그저 평범한  사람이다. 의병으로 나서기까지 두려웠을 것 같고,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노력을 한 점이 많이 와 닿았다”고 말했다.

김병철은 ‘미스터 션샤인’에서 한때 최고 추노꾼이었지만 노비제가 폐지되면서 돌연 실직하고 전당포 ‘해드리오’를 개업한 일식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달 30일 18.129%(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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