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신세계그룹이 오는 12월 경기도 하남 위례 신도시에 ‘스타필드시티 위례’를 선보인다.
‘스타필드시티 위례’는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가 양사 협업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업그레이드형 이마트타운이다. 스타필드시티는 기존 초대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에 비해 지역 특성에 맞춰 부지 규모가 작은 매장에 적용하는 서브 브랜드다.
점포명도 기존 이마트타운과 차별화된 매장으로 선보인다는 목표에 따라, 위례 이마트타운의 공식 명칭을 ‘스타필드시티 위례’로 바꿨다.
이마트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15호점’을 포함해 ‘PK마켓’, ‘일렉트로마트’, ‘부츠’, ‘몰리스펫샵’ 등 다양한 전문점을 운영하고, 신세계프라퍼티는 패션과 식음을 중심으로 한 인라인몰의 매장을 유치해 차별화된 쇼핑몰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경기도 부천 옥길지구에 건설 중인 이마트타운과 부산에 짓고 있는 명지, 연산 이마트타운도 현지 지역 부동산을 중심으로 스타필드시티로 전환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신세계 측은 "전환 여부는 아직 미확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오픈에 앞서 오는 5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스타필드시티 상생 채용박람회’를 하남시와 함께 개최해 지역 주민 채용에 나선다.
이번 채용박람회엔 이마트 트레이더스, 일렉트로마트, 자주 등 신세계그룹 브랜드를 비롯해, 협력사인 비비안, 미니골드, 샘소나이트 등 스타필드시티 위례에 입점할 총 47개사가 참여한다.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시티 위례’를 통해 약 1500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위례점을 지역 주민과 지역 상권이 함께하는 상생형 쇼핑몰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입점 매장 중 상당 부분을 지역 점주나 지역 출신 매니저가 우선적으로 운영하게 할 방침이다. 스타필드시티 위례 입점 매장의 약 40% 가량인 40여개 매장이 스타필드시티 상생 채용박람회를 통해 점주, 매니저, 스텝을 지역거주자로 우선 채용할 예정이다.
이번 상생 채용박람회 현장에서는 약 200여명 규모의 지역 주민 중심 채용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기업 부스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 기업별 인사, 채용담당자들이 상주하면서 채용관련 구체적이고 다양한 정보에 대한 안내를 진행한다. 또, 구직자들의 편의를 위한 취업 컨설팅 부스를 운영하고, 메이크업, 이력서 작성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전상진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담당 상무는 "스타필드시티 위례는 지역민이 함께하고, 지역 상권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지역 상생형 쇼핑몰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이번 상생 채용박람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는 위례점 신규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점주들에게는 우선적으로 매장 운영을 함께 하는 기회를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타필드시티 위례 상생 채용박람회[사진=신세계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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