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6% 늘었다. 지난 여름 사상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온라인쇼핑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조57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9.6% 늘었다.
세부 상품군별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음식서비스(82.5%)와 가전·전자·통신기기(29.1%), 여행 및 교통서비스(15.6%), 음·식료품(26.2%) 등에서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통계청은 "기록적인 폭염 및 열대야, 여름 휴가 등의 영향으로 음식 배달 주문과 냉방 가전 제품 판매, 가정 간편식품 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료=통계청] |
지난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63.2%다. 8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조7197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9.7%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음식서비스(92.9%)와 여행 및 교통서비스(27.2%), 음·식료품(34.8%) 부문 거래액이 증가했다.
그밖에 온라인쇼핑 취급 상품 범위별로 보면 종합몰과 전문몰 거래액은 각각 6조924억원, 2조96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종합몰과 전물몰 거래액은 각각 17.6%, 23.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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