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고소한 배우 김부선씨가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김씨는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4일 오전 10시쯤 서울남부지검에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출석했다.
김씨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지사는) 사과할 기회가 있었는데 시기를 놓쳤다”며 “이 지사가 이번 사태를 자초한 것에 대해 안타깝고 비참하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검찰에 제출할 증거는 있느냐’는 질문에 “자신 있고 증거는 넘친다”고 답했다.
[성남=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우 김부선, 강용석 변호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스캔들 사건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4일 오후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2018.09.14 kilroy023@newspim.com |
앞서 김씨는 지난달 18일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이 지사를 검찰에 고소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KBS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의 발언을 문제 삼아 김씨는 이 지사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아 명예를 훼손했다고 고소 사유를 밝혔다.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은 김씨가 과거 자신과 이 지사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이재명 선대위 가짜뉴스대책단'은 지방선거를 마친 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김씨는 지난달 14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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