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알파홀딩스는 "미국 관계사 온코섹이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 인터루킨-12가 임상 환자 50% 이상에서 전신면역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알파홀딩스는 온코섹이 오는 11월 말 열리는 Melanoma Bridge Conference에서 흑색종 환자 대상으로 인터루킨-12 면역항암제의 전신 면역 효과 관련 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온코섹은 이번 발표를 통해 인터루킨-12의 ‘압스코팔 효과(abscopal effect)’를 설명할 예정이다. 압스코팔 효과란 약물을 투여 받은 생체조직으로 인해 약물이 투여 되지 않은 생체조직도 영향을 받는 효과로서 온코섹 인터루킨-12의 면역효과가 환자의 전신에서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온코섹의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50명의 환자 중 50% 이상의 환자에게서 전신면역이 발생했다. 특히 온코섹의 인터루킨-12의 전신면역 발생은 인터루킨-12와 머크의 키트루다 등 다른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투여 시 치료 효과를 기존 대비 더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발표는 온코섹의 알레인 알가지(Alain Algazi)박사가 진행할 예정이다. 알가지 박사는 흑색종 분야의 전문가로, 현재 미국 통합 암 네트워크(NCCN;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의 흑색종 분야 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NCCN은 메이요클리닉, 메모리얼슬론캐더링, MD앤더슨, 스탠퍼드대 등 주요 암센터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로서 암 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있는데, 이 가이드라인은 전 세계 의료 기관 및 보험 업체에서 가장 많이 참고하고 활용하고 있다. 한국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NCCN의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보험 급여를 결정하고 있다.
또한 온코섹의 자문위원인 알가지 박사는 현재 글로벌 빅파마인 노바티스, BMS, 암젠, 머크 등의 임상 시험 및 데이터 모니터링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온코섹의 인터루킨-12는 전신면역효과가 발생해 다른 항암제와의 병용투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약”이라며 “특히 현재 머크, 암젠 등 글로벌 빅파마의 자문위원과 NCCN 전문위원을 맡고 있는 알가지 박사가 온코섹의 임상데이터를 발표한다는 것은 온코섹의 인터루킨-12의 면역항암 효과에 대한 객관적 신뢰성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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