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장주연 기자 =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개막식을 열고 오는 13일까지 열흘간의 화려한 축제를 시작했다.
본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영화제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부산을 찾은 국내외 영화인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김남길, 한지민을 비롯해 이나영, 안성기, 장동건, 현빈, 유연석, 수애, 박해일, 윤여정, 김희애, 김해숙, 손현주, 한예리, 최수영 등과 이장호 감독, 이준익 감독, 김용화 감독 등이 함께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 시즈노 코분 감독, 류이호 등 해외 유명 감독과 배우들도 레드카펫을 밟았다.
[부산=뉴스핌] 이윤청 기자 =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18.10.04 deepblue@newspim.com |
개막식의 시작은 제60회 아카데미상 음악상 수상자인 피아니스트 류이치 사카모토의 피아노 독주가 알렸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자신이 참여한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 OST와 ‘마지막 황제’ OST인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를 연주했다.
이어 한국영화공로상과 올해의아시아영화인상 시상이 이어졌다.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은 브줄국제아시아영화제 공동 창설자 겸 총 책임자인 마르틴 테루안느와 장 마르끄 테루안느 부부가, 아시아영화인상은 사카모토 류이치가 받았다.
개막선언은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과 전양준 집행위원장이 공동으로 했다.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은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평양을 방문하는 일정 때문에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대신했다.
이후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 소개와 개막작 소개가 차례로 진행됐다.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 윤재호 감독과 주연 배우 이나영이 무대로 올라와 소감을 전한 후 영화가 상영되면서 개막식은 마무리됐다.
제23회 BIFF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전 세계 79개국 323편의 영화가 초청됐으며, 개막작은 한국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 폐막작은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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