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미세먼지와 4대강 등 환경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후보자는 5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현재 국책연구기관장을 맡고 있고 환경과 관련된 일을 오래한 것을 높이사 후보자로 지명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명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을 신임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환경부 장관에 지명된 조명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원장 [사진=청와대] |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단기적으로 미세먼지와 4대강 같은 환경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환경정책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이라든지 안정성이 확보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라는 투트랙으로 운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경정책은 국민들이 민감해 하는 부분이 많은 만큼 국민과 함께하는 정책 체계를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북 출신인 조 후보자는 단국대학교 지역개발학을 전공한 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 석사·영국 서섹스대학교 도시·지역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단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도시계획부동산학부 도시지역계획학전공 교수를 맡은 이후 한국공간환경학회 회장,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서울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 한국환경회의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그 동안 포스트포디즘과 현대사회위기(1999), 녹색사회의 탐색(2001), 신개발주의를 멈춰라(2005) 등 50여 편의 책을 출간했으며, 논문도 350여 편 이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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