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최근 외화증권 투자가 늘어나는 상황에 발맞춰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 확대 일환으로 ‘외화증권 대여서비스’를 개시했다.
외화증권 대여서비스는 예탁자로 하여금 예탁결제원에 예택해 보관 중인 외화증권을 제3자에게 대여해주고 그 대가로 대여수익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예탁자는 보유외화증권을 운용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예탁결제원, 씨티은행과 함께 3자간 계약(Global Securities Lending Agency Agreement)을 지난 9월에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투자는 예탁결제원에 예탁한 외화증권 중 대여를 신청한 증권에 대한 관리를 씨티은행에 위임하고 대여 관련 수익을 수령하게 된다. 이는 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대여서비스를 이용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미국·일본·홍콩 시장 주식을 시작으로 외화증권대여 서비스 대상 국가와 증권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외화증권 투자지원 관련 서비스 확대를 통해 예탁자의 외화증권 활용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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