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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북쪽으로 이동경로 튼 콩레이…전국에 물폭탄

기사등록 : 2018-10-0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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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북서에서 북으로 진로틀어
제주산간 162.5㎜, 통영 68.2㎜, 서울 17.0㎜

[서울=뉴스핌] 김현우 수습기자 = 태풍 ‘콩레이(Kong-rey)'가 북상하면서 곳곳에 큰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5일 오후 3시 40분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면서 곳에 따라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기상청 집계에 따르면 4일 오후 6시부터 5일 오후 3시 현재까지 제주도산지엔 162.5㎜의 폭우가 쏟아졌다.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전남지역에서도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다. 통영은 68.2㎜, 고창 62.3㎜, 목포는 48.6㎜, 서울은 17.0㎜가 내렸다. 기상청은 6일까지 시간당 30~50㎜ 이상 많은 비가 곳에 따라 내린다고 밝혔다.

콩레이는 북북서에서 북으로 진로를 틀었다. 5일 오후 3시 현재 콩레이는 서귀포 남남서쪽 4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7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다. 강풍반경은 420㎞다.

5일 오후 3시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제주도와 흑산도·홍도, 전남 거문도와 초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현재 제주도 북부와 산지엔 호우 경보, 제주도와 경상북도, 전라남도 일대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다음날 오전에는 경기지방까지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또 기상청은 7일 모레까지 전국 대부분에서 강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케이웨더는 내일까지 예상강수량이 제주도와 동해안, 남해안에는 200~500㎜(제주산간 700㎜ 이상), 남부지방엔 100~200㎜(지리산 부근 300㎜), 중부지방엔 50~100㎜(많은 곳 150㎜이상)라고 발표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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