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영국 통상장관과 면담을 갖고 두 나라 간 통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5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 있는 집무실에서 리암 폭스 영국 국제통상장관을 만났다. 이번 면담에서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에 대비 한국과 영국의 통상 협력을 비롯해 금융 분야 협력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5일 오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리암 폭스 영국 통상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두 사람은 브렉시트 이후에도 양국 통상 관계를 공백없이 유지하기 위해서 한국과 영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등 적극적인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폭스 장관은 특히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한국 역시 CPTPP 가입 여부 결정을 위해 논의 중라이며 향후 가입 관련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김 부총리는 비핵화 이후 대북제재가 해제되면 북한 개발에 영국도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폭스 장관은 비핵화와 남북 관계 개선에 기대를 표하며 영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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