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지난해 이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비싼 곳은 각각 40억원인 서울 강남 ‘마크힐스’와 ‘상지리츠빌카일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기준 서울권 전세 평균 실거래가 4억2000만원의 1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아파트 단지별 전세보증금 현황’에 따르면, 2017~2018월 7월 각 아파트 단지별 전세보증금 최고가 상위 20곳은 모두 서울에 있는 아파트였다. 이 중 18곳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2곳은 강북에 있었다.
이어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가 37억(200.59㎡)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35억(217.86㎡)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33억(235.31㎡)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33억(244.66㎡) 등의 순이었다.
김 의원은 “최근 서울권 집값이 급증하면서 향후 전세값 또한 동반 상승할 조짐이 있다”며 “관계부처는 곧 있을 이사철의 전세 수요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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