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 수출상담회에서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 많은 775억원 상당의 현장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18~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WSCW 2018)'는 60여개국 2만여명이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스마트시티 정책‧기술에 대한 홍보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지난달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WSCW 2018)'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
전시장에 마련된 해외바이어 1대1 수출상담회를 통해 모두 4600억원의 해외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중 775억원의 계약(MOU포함)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특히 스마트시티 풍력발전 업체인 A사는 필리핀 B사와 4500만 달러(510억원)의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외수출 상담액은 지난해(1200억원) 보다 383% 늘었고 계약액은 지난해(300억원) 258% 증가했다.
또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자금유치를 위해 마련된 투자 설명회(IR)에서도 모두 26건 8개사, 171억5000만원 규모의 투자검토 의향서가 접수됐다.
이번 행사는 비즈니스 성과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다양한 포럼과 세미나, 학술대회로 국내외 학계, 도시전문가, 정부 관계자들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대국민 토론회와 토크 콘서트,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스마트시티 해커톤을 비롯한 다양한 국민참여 행사도 일반 국민들의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더욱 높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스마트시티 정책과 기술을 널리 알리고 소통을 통한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됐다"며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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