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오는 11월 미국의 중간선거와 함께 마무리될 것이라 기대한다면 큰 착각이라고 바클레이즈가 지적했다.
[사진=바이두] |
8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 매크로 분석 총괄 아자이 라자드야크샤는 일부 투자자들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이슈가 미국의 중간선거가 끝나면 누그러질 것이라 생각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내 문제에서 유권자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미중 무역 문제를 이슈로 부각한다는 일각의 주장이 옳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미중 무역 이슈가 가라앉으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면서 “미국과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의 문제와는 다른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라자드야크샤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기술 야심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무역 갈등이 무역 적자에 관한 이슈였다면 해결하기가 쉬웠겠지만 미래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며 ‘중국 제조 2025’를 추진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견제이기 때문에 이슈가 훨씬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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