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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3~4곳 검토..북미 오가며 열릴 수도”

기사등록 : 2018-10-1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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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3∼4곳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대사의 사임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은 개최될 것이며 정부 관계자들이 회담 개최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대사가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들에게 얘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는 싱가포르는 아닐 것이라면서 “아마도 다른 장소에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3∼4곳의 다른 장소들을 놓고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시점과 관련해서도 그다지 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이 미국에서 열릴 가능성에 대해 “나는 결국에는 미국 땅에서,  그리고 그들의 영토에서 많은 회담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나는 북한이 정말 성공한 나라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엄청나게 경제적으로 성공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 방식으로 이뤄내길 바란다. 잘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다른 나라도 북한에서 투자하게되길 바란다면서 "나는 김 위원장이 결단을 내리며 정말로 굉장한 극적인 장면을 풀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 방북에서 김 위원장과 대단한 회담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방북 이후 발표 내용이 부족해 좌절감을 느끼지 않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아니다. 좌절감을 느끼지 않았을뿐더러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반박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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