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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CEO “석유시장 공급 문제 없어…유가 상승 지정학 이슈 때문”

기사등록 : 2018-10-1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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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현재 석유 시장에 공급 부족 문제는 없으며, 최근 유가 상승은 지정학 이슈로 인한 것이라고 패트릭 푸얀네 토탈 최고경영자(CEO)가 주장했다.

원유[사진=로이터 뉴스핌]

9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푸얀네 CEO는 이날 오일 앤 머니 컨퍼런스에서 연설 중 최근 미국 제재로 인하 이란의 석유 공급이 줄긴 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러시아는 석유 수요를 충족할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석유 시장에 공급이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러시아, 사우디, UAE, 심지어 리비아도 (모두 생산을 늘리고 있고), 재고는 늘고 있으며, 시장은 일시적인 지정학적 이슈를 더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탈은 미국의 제재가 있기 전 7월 이란산 석유 매입을 중단했지만 대체 석유를 찾는 데 큰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중기적으로는 유가가 다시 빠르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2014년부터 투자 부족 상황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67센트(0.9%) 오른 74.96달러에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1.09달러(1.30%) 상승한 85.00달러를 기록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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