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대한해운, SK해운, 하나로해운 등 중소선사 13곳에 2000억원이 넘는 해운재건 투자・보증이 이뤄진다.
선박 [뉴스핌 DB] |
1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국해양진흥공사는 13개 선사에 대한 2100억원의 투자・보증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그동안 해양진흥공사는 Sale & Lease Back(선사의 선박을 매입한 후 선사에 재용선해 유동성을 지원하는 사업), 선박 신조 등 주요 사업을 사전 접수받고 선사와의 지원조건 등을 협의한 바 있다.
또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주요 신용평가사로부터 AAA 신용등급을 획득하고 금융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공사는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건조 등 선사의 신규 선박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해운, SK해운, H-Line, 폴라리스 쉬핑 등 4개 선사에 1380억원 규모의 보증지원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친환경 선박 건조 사업 지원대상인 남성해운, 장금상선에 대해서는 정부 보조금과 160억원 규모의 후순위 투자도 추진한다.
특히 디엠쉽핑, 영창기업사, 우진선박, 인피쎄스해운, 천경해운, 하나로해운, 흥아해운 등 7개 중소선사에 대해서는 S&LB 등을 통한 570억원 규모의 유동성이 지원된다. 지원은 연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한국해운의 재건을 위해서는 건실한 중소선사의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해양수산부와 해양진흥공사가 긴밀히 협의해 해운재건을 위한 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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