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SDI가 오는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의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18'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국내 최대의 배터리 관련 전시회다. 삼성SDI를 비롯해 국내외 약 200여 개의 배터리 및 소재, 부품, 장비 회사들이 참석한다.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18'에 마련된 삼성SDI 전시부스. [사진=삼성SDI] |
손미카엘 삼성SDI 전략마케팅팀장(전무)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IT, 전기차 등 배터리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래 배터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이번 전시회에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올해 인터배터리 전시회의 콘셉트를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미래를 소개하는 'Tomorrow Park'로 정했다. 원통형 배터리를 적용한 전동공구와 한 번 충전으로 500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는 BMW의 전기차 'i3'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인터배터리의 부대행사로 11일 열리는 '더 배터리 컨퍼런스 2018'에는 정세웅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장(부사장)이 참석해 'e-Mobility 시대의 도래와 배터리 업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삼성SDI는 올해 상반기 총 13.3기가와트에 달하는 전기차 배터리를 출하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6위(점유율 4.5%)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SDI는 BWM 외에도 폭스바겐, 포스쉐 등과 협력, 다양한 전기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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