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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RCEP, 연내 실질적 타결 위한 길 마련”

기사등록 : 2018-10-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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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EP, 아시아 16개국 참여하는 메가 FTA
중일 간 관계 개선으로 연내 타결 가시화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한국, 중국, 인도를 포함해 아시아 16개국이 참여하는 메가 자유무역협정(FTA) 인 ‘동아시아 지역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연내 타결을 위한 길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은 10일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오는 13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RCEP 각료급 회의에 참석한다며, “연내 실질적인 타결을 위한 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고 이날 NHK가 보도했다.

RCEP 협상은 지난 2012년 중국의 주도로 시작됐다. 하지만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로 촉발된 중일 간 불화가 협정 체결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을 배경으로 중일 간 관계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 8월 회의에서는 각 참가국이 연내 RCEP의 실질적인 타결을 목표로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RCEP가 발효되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0%, 세계 교역의 30%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권이 탄생하게 된다.

세코 경제산업상은 “다국간 교섭은 매번 조금씩 과제를 소화해 나가기보다는 마지막 단계에서 정치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라며 “연내 실질적인 타결을 목표로 각료급 회의에서 논의를 확실하게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 [사진=NHK 캡처]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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