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서부발전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3D프린팅 기술'을 선정하고, 발전설비 3D프린팅 자재생산 및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3D프린터로 생산된 기자재를 발전형장 실증을 위해 적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부발전] |
미국, 독일 등 글로벌 주요 선진국들은 3D프린팅 기술을 제조업 혁신의 핵심기술로 인식하고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서부발전 등 발전6개사, 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해 '3D프린팅 산업기술혁신사업'을 계획, 시행함으로써 발전분야 3D프린팅 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다.
특히 서부발전은 현장실증 실적이 부족했던 과거 3D프린팅 연구개발의 경험을 교훈삼아, 올해는 다양한 발전기자재 품목을 3D프린팅 기술로 생산하고 직접 발전소 현장에 적용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서부발전 발전기자재 금속 3D프린팅 실증사업은 3단계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다. 3D프린팅 자재에 대한 현장의 인식전환을 위한 1단계 사업, 발전설비 주요자재 신뢰성 확보를 위한 2단계 사업, 외산 단종부품을 대상으로 신뢰성을 입증하는 3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각 단계별로 다양한 품목 및 재질로 실증사업이 추진되며 이번 1단계 사업으로는 발전기 축간 동력전달장치인 죠 카플링 등 8종을 생산하고 실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3D프린팅 산업은 3D프린팅 기자재 업체, 금속 분말 생산업체, 3D 도면 제작업체, 열처리 및 후처리 가공업체 등으로 나눠지며, 산업 생태계가 구축되는 초기단계"라며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관련 노하우 축적은 물론이고 국내 3D프린팅 산업 생태계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오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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