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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카쇼기 실종 진상에 접근..사우디 투자 제재할 필요는 없어”

기사등록 : 2018-10-12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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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실종된 사우디 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쇼기(60) 사건과 관련한 진상에 접근하고 있지만 이로인해 사우디의 대미 투자를 제재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 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아야한다”면서 “우리는 아마도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더 이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진상 파악을 위해 터키 및 사우디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면서 “그곳(터키)에 우리 조사관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터키 정부는 카쇼기가 지난 2일 결혼 서류 발급을 위해 이스탄불의 사우디 영사관으로 들어간 이후 실종됐으며, 사우디 왕실의 지시로 영사관에서 살해된 뒤 시신이 옮겨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터키 정부는 사우디 영사관에 대한 수색을 요구하며 대기 중이며 사우디 정부의 공동 조사단 구성에도 합의한 상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카쇼기 실종 문제로 인해 사우디의 대미 투자를 막는 제재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그같은 제재를 할 경우 걸프만의 국가들은 자신들의 돈을 러시아나 중국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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