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또 한 번 국내 취재진을 피했다.
홍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한 영화 ‘풀잎들’은 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16일 언론·배급 시사회를 갖는다.
통상적으로 국내 영화 시사회의 경우 종료 직후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하지만 ‘풀잎들’은 간담회 없이 영화만 상영할 예정이다. 감독과 배우의 불참이 이유다.
홍상수 감독(왼쪽)과 배우 김민희 [사진=뉴스핌DB] |
홍 감독과 김민희가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국내 행사는 지난 2016년 개봉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였다. 두 사람이 직접 불륜 관계를 인정한 자리기도 했다.
이후 홍 감독과 김민희는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 ‘그 후’ 등을 선보였지만, 매번 기자간담회는 생략했다.
반면 베를린국제영화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는 동반 참석하며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풀잎들’은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으로 월드프리미어로 첫 공개된 후 제56회 뉴욕영화제 메인슬레이트 부문을 통해 북미 지역에서 공개됐으며, 국내프리미어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상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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