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남북이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오는 15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12일 “정부는 지난 8일 통지문을 통해 12일 남북고위급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했다”며 “북측은 오늘 통지문을 통해 15일 회담을 개최할 것을 수정제의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에 정부는 오늘 오후 제의에 동의하는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5일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고위급회담 대표단 회의'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뉴스핌 DB |
남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내세워 해당 의제별 담당 부처 차관 등을 대표단으로 꾸릴 예정이다.
남북은 이번 회담을 통해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을 전반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체적인 이행방안 논의를 위한 분야별 후속회담 일정도 북측과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면서 남북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또한 한반도의 평화·번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