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경매업체 소더비가 12일(현지시각) 뱅크시의 퍼포먼스 작품 '사랑은 쓰레기통 안에 있다(Love is in the bin)'를 공개했다.
영국 출신 그래피티 예술가 뱅크시는 지난 5일 자신의 그림이 경매에서 낙찰되자마자 즉시 파쇄기로 산산조각내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날 마지막 경매품으로 나온 '풍선과 소녀'는 전화로 참여한 경매자에게 104만파운드(약 15억4000만원)에 낙찰되며 뱅크시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브란크칙 수석디렉터는 작가 본인이 직접 사건을 계획한 것이 입증된 만큼 "뱅크시는 작품을 파괴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작품을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뱅크시는 파쇄된 그림에 '사랑은 쓰레기통 안에 있다'라는 새로운 제목을 붙였다. 뱅크시라는 이름은 가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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