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제8차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이 빠르면 오는 22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북측의 민족화해협의회는 15일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을 22일부터 재개하자는 의견을 남북역사학자협의회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개성 만월대 2018년 발굴 예정지 [사진=문화재청] |
당초 남북 민간단체는 지난달 27일부터 제8차 공동발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으나 북측에서 발굴인력 준비 부족 등 행정적인 이유로 만월대 발굴조사 재개를 연기해줄 것을 남축에 요청했다.
문화재청장(청장 정재숙)은 지난 4일부터 6일 평양에서 개최된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정부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해 북측에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의 재개를 제안한 바 있다.
문화재청은 "개성 만월대 공동조사단은 만월대 중심건축군 서편 축대 구간을 중심으로 발굴을 재개할 예정이며 착수식 일정 등 세부사항은 통일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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