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22회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이날 진주 본사사옥에서 '도시형-생산주거'를 주제로 한 제22회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당선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한다.
LH 대학생 주택건축대전은 청년층의 경력개발 및 취업지원을 위해 지난 1995년부터 시작해 22회를 맞이하는 공모전이다. 올해는 전국 57개 대학 총 163개팀이 응모했다.
올해는 안기현 한양대학교 건축학 교수가 코디네이터로 참여해 주제 선정 및 설계지침 전반을 기획했다. 또한 학계 및 업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건축가 3인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번 공모전은 생산이라는 특정한 삶의 행위를 주거와 연계하는 '도시형-생산주거'를 주제로 진행됐다. 또한 도시형 공동주택에 대한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에는 정은호·박재윤(명지대)의 'Cohabitation Band', 금상에는 류훈상·김석주(명지대)의 'The Field Of Continuous Acitvity', 은상에는 김경동·김윤식(영남대)의 '청년시장, 길'이 각각 선정된다.
수상작들은 주제가 다소 생소했음에도 기본적인 건축계획과 더불어 생산 행위가 주거에 적극 개입될 수 있는 건축적인 공간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상작인 'Cohabitation Band'는 도시형 공동주택의 고밀도 용적률을 제안했으며 대지를 가르는 보행로를 따라 다양한 유형의 생산 활동이 가능한 공간구성을 했다는 점이 돋보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작 [사진=LH] |
이 밖에도 새로운 공동주택 유형을 시도한 작품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예컨대 남향 위주의 공동주택에서 벗어나 주동의 앞뒤를 반전시켜 마주하는 광장을 계획한 작품이 있었다. 또한 수직적인 공동주택을 수평으로 재해석해 단지길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와 주거공간을 구성한 작품도 호평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총 1000만원 장학금을 지급한다. 대상부터 동상까지의 수상자에게는 해외 건축기행 특전과 LH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한 입상 작품집은 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전국의 대학교 도서관 및 설계회사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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