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정보통신기술(ICT) 월별 수출액이 2개월 연속으로 200억달러대를 돌파했다. 다만 전년동월대비 증감률은 5.3% 증가에 그치는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입액은 수출 202.7억달러, 수입 79.8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고기록인 8월(201.9억달러)를 넘어서는 월별 최고기록이다. 

또한 지난달 ICT 수지도 122.9억달러로 역대 최고 흑자를 기록했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월별 최고기록 재경신은 지난달 44.5% 상승해 96.2억달러를 수출한 메모리반도체의 강세 지속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26.9% 증가한 125.4억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SSD(6.4억달러, 10.3%↑)를 중심으로 해 4.1% 증가한 9.9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116.2억달러로 16.6% 상승하며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도 13.1% 상승하며 10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지속했다. 

한편, 전년 동월대비 ICT 수출 증감률 추이를 보면 지난 4월 9.6%, 5월 20.1%, 6월 20.3%, 7월 18.2%, 8월 15.5%, 9월 5.3% 등으로 다소 감소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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