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쌍용건설이 아파트 브랜드와 주상복합 브랜드를 '더 플래티넘'으로 통합하고 하반기 주택사업을 본격화한다.
17일 쌍용건설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브랜드 론칭과 하반기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쌍용건설은 우선 아파트 '예가'와 주상복합 '플래티넘'으로 구분돼 있던 주택 브랜드를 '더 플래티넘'으로 통합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쌍용건설이 공급하는 재건축‧재개발, 지역주택조합, 주상복합 아파트 모두 '플래티넘' 브랜드가 적용된다.
쌍용건설은 새 브랜드로 예가와 플래티넘, 새 브랜드 론칭까지 세가지 방안을 두고 검토하다 플래티넘으로 통합하는 안을 확정했다. 쌍용건설은 국내외에서 쌓은 고급건축 시공 노하우를 플래티넘에 반영시킨다는 계획이다.
김동욱 쌍용건설 상무는 “본격적인 주택사업 재개를 앞두고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 플래티넘 아파트는 지금까지의 쌍용건설 아파트와 달리 외형적인 모습도 달라지고 최적화된 주거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브랜드 강자로 성장시키겠다고 감히 이야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쌍용건설 브랜드 론칭 간담회 [사진=서영욱 기자] |
쌍용건설은 새 브랜드 론칭에 발맞춰 주택사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올 하반기 3개 단지에서 모두 4200가구를 공급한다. 이달 광주 광산동, 다음달 인천 부평, 부산 해운대에서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공급하는 아파트까지는 예가 브랜드를 함께 사용한다.
광주 광산구 우산동 일대에 들어서는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764가구 규모다. 다음달 인천 부평구 산곡동 산곡2-2구역을 재개발하는 ‘부평 쌍용예가 플래티넘’ 811가구, 부산 해운대 주상복합 ‘해운대 쌍용예가 플래티넘’ 152가구를 공급한다.
김동욱 상무는 “쌍용건설의 주택사업은 과거 3~4년간 공백기를 보냈다”며 “쌍용건설에서 주택사업은 앞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대형 건설사처럼 많은 물량을 공급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틈새 시장을 공략해 점유율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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