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18일 두산인프라코어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용등급은 BBB를 유지했다.
한신평은 수요 확대와 판매물량 증가 등 우호적 업황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재무안정성 개선 전망 등을 상향조정 배경으로 꼽았다.
유건 기업평가본부장은 "주력사업인 건설기계는 국내, 중국, 미국 유럽, 아시아 및 신흥국 등으로 지역포트폴리오가 다각화돼 있고 각 지역에서 확보한 시장지위를 견지해 사업안정성이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두산밥캣이 독일 할레(Halle)에 건설기계 부품공급센터를 오픈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
유 본부장은 이어 "자회사 두산밥캣의 양호한 실적흐름, 구조조정을 통한 국내 및 중국사업의 비용구조 제고, 중국 및 신흥국 시장의 수요 확대 등으로 2016년 이후 영업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우호적인 업황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크게 제고됐다"고 분석했다.
정익수 선임애널리스트는 "2015년 말 연결 순차입금이 5조원 수준에 달했으나 공작기계사업 매각, 두산밥캣 IPO 등을 통한 차입금 축소, 국내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올해 6월 말 현재 3조6천억원 수준까지 감소했다"며 "단기적으로 개선된 영업현금창출력을 통해 차입금을 경감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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