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정부가 북방영토(쿠릴열도) 주변에서 러시아가 실시하는 미사일 훈련에 대해 세 번째 공식 항의를 했다고 18일 NHK가 전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지난 16일 러시아 정부는 17일부터 이번달 31일 예정으로 북방영토에서 미사일 사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새로이 일본 측에 통지를 보냈다.
이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8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북방영토에서 러시아군의 군비강화와 이어지는 일로 해당 지역에 대한 우리(일본)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외교루트를 통해 러시아에 재차 항의했다고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북방영토 문제의 해결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북방영토 귀속 문제를 해결해 평화조약을 체결한다는 기본방침 하에서 러시아와 끈질기게 교섭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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