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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홍콩법인에 4500억 유상증자,,亞거점 키운다

기사등록 : 2018-10-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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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운용시장 진출 의지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홍콩법인에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홍콩법인을 아시아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다.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19일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8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홍콩 현지법인 자본금 4억달러(한화4533억6000만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 홍콩법인의 자기자본 규모는 1000만달러(한화 113억원3500만원)에서 4억1000만달러(4545억3550만원)로 늘어난다.

앞으로 한국투자증권은 홍콩법인에 ‘해외 트레이딩 센터’를 구축하고 국내 및 해외에서 쌓은 한국투자 증권 운용역량을 모아 단계적 현지 운용시장에 진출하는 등 홍콩법인을 아시아 금융거점으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특히 금융회사 고유 계정으로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프롭 트레이딩 (proprietary trading)과 ELS 헤지 운용을 시작하고, 점차 해외 대체투자 상품 및 IB 딜 소싱 등으로 업무 영역을 확장시킬 예정이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아시아 금융시장 참여 확장을 통해 글로벌IB들과 당당히 경쟁할 준비를 마쳤다”며 “철저한 준비와 현지화 전략으로 국내 증권회사 해외진출 모범사례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2월 베트남법인(KISV) 증자 및 파생상품 시장진출, 7월 인도네시아법인(KISI)출범을 단행하며 동남아 금융시장에 적극 참여 중이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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