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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인줄 알았다"...대걸레로 반려견 때려 죽인 70대 경비원 입건

기사등록 : 2018-10-1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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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노해철 수습기자 = 아파트 건물 안을 돌아다니던 반려견을 둔기로 때려죽인 70대 경비원이 입건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아파트 경비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 로고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복도에서 개 한 마리가 짖는다’는 민원을 받고 주민의 반려견을 대걸레로 때려죽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해당 개를) 유기견으로 봤고, 개가 다른 곳에서 같은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개 주인이 처벌을 원하고 있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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