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기존주택 판매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주택시장 둔화 조짐을 확인했다. 주택 가격이 오르고 매물은 부족한데 금리가 상승해 잠재 구매자를 망설이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택 매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9일(현지시간) 9월 기존주택판매가 연간 환산 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3.4% 감소한 515만건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9월 기존주택 판매가 530만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주택은 미국 전체 주택시장에서 90%가량을 차지한다.
로런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상승이 전반적인 거래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9월 주택 재고는 188만채로 1년 전보다 1.1% 증가했다. 9월 판매 속도를 감안하면 주택 재고를 소진하는 데는 4.4개월이 걸린다. 전문가들은 6개월을 수급 균형 상태로 본다.
지난달 판매된 기존 주택의 중간값은 1년 전보다 4.2% 오른 25만810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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