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브룩스 켑카가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하겠다“고 선언했다.
‘세계 랭킹 3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20일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총상금 950만달러)에서 보기 없이 보기만 5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써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켑카는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날 7언더파를 몰아친 켑카는 전반전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파 행진 끝에 9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이후 후반 들어 10번홀에서 버디을 낚은 켑카는 14번홀에서 다시 1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17번홀과 18번홀에서 2연속 버디를 솎아 13언더로 마무리했다.
켑카가 마지막 날 우승을 일구면 세계 랭킹 1위와 함께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US오픈과 PGA챔피언십에서 우승,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브룩스 켑카가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켑카는 마지막 날 우승을 차지하면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다. [사진= JNA GOLF] |
[동영상= PGA]
브룩스 켑카는 이날 자신의 경기에 대해 만족했다. 그는 3라운드후 공식 인터뷰서 “전체적으로 탄탄한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퍼팅도 잘 되고 공도 원하는 대로 잘 올렸고 벙커도 잘 피했다. 날이 따뜻하고 페어웨이가 좁아서 웨지샷이 의도한 것보다 멀리 나가 좀 아쉬웠다”고 밝혔다.
세계랭킹 1위 복귀에 대해 그는 “항상 플레이 중에 1위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플레이하고 있지 않은 주에 다른 선수들의 랭킹 변화로 인해 1위를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플레이하는 주에 스스로의 성적으로 1위를 쟁취하고 싶기 때문에 이번 주에 1위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 CJ컵 3라운드 리더보드. [사진= 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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